[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비용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 줄어든 18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8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자회사를 포함한 방산부문 비수기 영향과 엔진부문의 위험분담파트너(RSP) 사업 본격화로 투자비용이 확대되기 때문이어서 부정적 의미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의 사업적 지위가 하청 생산업체에서 파트너로 격상할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가 10조원에서 35조원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K9를 앞세운 방산부문 역시 수주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말 이후 폴란드2차와 핀란드 K9 수주 건을 성사시켰고, 인도도 성사단계"라며 "적자사업부인 에너지장비와 산업용장비는 적극적인 효율화 노력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