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정제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두드러기, 방치하지 말고 초기 근본치료 중요”

입력 : 2017-04-13 오전 11:00:00
두드러기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중 5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발생빈도가 워낙 높다보니 아토피 못지않게 흔한 국민 피부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두드러기는 모양이 다양하면서 전형적인 모양을 띠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질환을 두드러기로 감별하기 어려운 때도 있고 오랜 기간 방치하다가 조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아토피, 건선, 여드름, 한포진, 사마귀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부산 두드러기 치료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윤정제 원장을 만나 치료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
 
두드러기는 발생 원인과 종류도 다양한데?
 
▲ 두드러기는 음식물, 약물, 감기와 같은 감염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피부과학적으로 6주 이내에 사라지는 두드러기를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를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보통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대부분이다.
 
두드러기는 피부를 긁거나 비비는 등의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의 고온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으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각종 이학적인 조사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도 있다.
 
두드러기 증상의 특징은?
 
▲ 두드러기의 특징은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당한 가려움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가려움증 외에 따가운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 한방 치료의 핵심은?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질환으로 인식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거름망이 약해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질환인 것이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피부병이 아니라 내과적인 문제가 피부로 발생하는 내과질환인 것이다. 대부분의 두드러기 환자들은 트림, 복통,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소화기적인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위장과 대장을 비롯한 소화기 계통의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어야 하며 이차적으로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해야 된다.
 
두드러기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두드러기는 보통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생하는 경우를 수 없이 봤다. 두드러기는 처음 발생한 후 6주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번지고 치료하기가 훨씬 힘들어진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전문 의료진을 찾아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을 권하고 싶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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