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세피부치료로 지루성피부염 근본치료”-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

입력 : 2017-04-19 오전 11:00:00
생기한의원 서초점(대표원장 박치영)이 국내 의료계 최초로 피부질환 치료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Micro Skin Therapy)’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부위를 최대 2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질환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에 질환 특성상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국내 피부질환 치료 최초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 도서출판 북인에서 발행한 <한국의 명의 40>에서 난치성 피부질환 명의로 선정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을 만났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무엇인지?
 
▲ 미세피부치료의 핵심은 그동안 질환부위의 증상이나 치료에 육안에만 의존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육안에만 의존하다 보면 질환의 정확한 상태나 과정에 대한 판단에 일정 부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미세현미경은 질환 발병 부위를 최대 20배율로 확대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질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세피부치료를 통한 지루성피부염 치료의 장점은?
 
▲ 지루성 피부염은 아직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와 진균 감염, 스트레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면 땀과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고,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가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은 증상 악화를 많이 경험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지루성피부염을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인체 상부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한 면역질환이라고 새롭게 정의하고 싶다
 
또한 우리 몸의 열이 순환되지 못해 열이 얼굴로 몰려 피부의 온도와 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지선 활동량이 증가하는 ‘열성피지’라는 현상이 중요하다.
 
특히 안면 지루성 피부염은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에 진물이 나고 각질이 덮여서 보기 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악화되기 전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지루성피부염 부위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진단을 도와준다. 또한 치료에 있어서도 침이나, 약침, 뜸, 외용제 치료에서도 치료 부위에 대한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지루성피부염 치료는 환부를 일정 배율별로, 일정 기간별로 추적 관찰도 가능해 질환의 현재 상태에서서부터 치료가 경과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변화를 환자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미세피부치료의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
 
▲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치료 전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치료 전 과정을 시기별, 질환별, 크기별로 추적 관찰이 가능해 이후에 이를 통한 질환별 도감이나, 질환 치료 경과별 도감 등 을 발행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은?
 
▲ 지루성 피부염은 단순히 염증을 억제하는 임시방편적인 치료가 아닌 우리 몸 스스로가 정상적인 피부로 재생과 유지가 가능한 근본치료가 중요하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근본치료에 나설 것을 권하고 싶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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