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지난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SC제일은행과 '해외 VIP 고객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호텔신라는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고객 유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한국 관광을 희망하는 아시아와 중동의 VIP 고객들에게 호텔신라의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해 VIP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특히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최근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사업운영권까지 획득하면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 상황에서, 이번 업무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와 중동의 220만명 이상의 SC그룹 VIP고객이 한국에 방문할 때 ▲공항 픽업 서비스 ▲호텔 숙박 편의 제공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에서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리워즈' 발급 ▲신라면세점 '전문 쇼핑 가이드' ▲VIP등급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1일 '블랙패스' 발급 등 호텔신라만의 차별화된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호텔신라의 VIP고객들에게는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 세미나를 연간 4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며 SC제일은행에서는 호텔숙박권 및 상품권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신라의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청환 호텔신라 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회사 SC그룹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많은 해외 고객들에게 호텔신라의 차별화된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고객 유치와 호텔신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패트릭 SC제일은행 부행장(왼쪽)과 김정환 호텔신라 부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해외 VIP 고객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