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타모반과 베커모반, 밀크커피반점 제거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입력 : 2017-04-20 오전 10:22:39
기미잡티 색소질환은 자외선의 영향이나 노화로 나타나지만 선천적으로 몸에 새겨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난치성 색소질환이 있다. 난치성 색소질환의 대표적인 예로 오타모반, 오타양 반점, 밀크커피반점, 베커모반 등이 있다. 오타모반과 베커모반, 밀크커피반점(카페오레반점)은 한국이나 일본 등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난치성 색소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첨단레이저 50여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대한 미용레이저 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차앤유 유종호대표원장에게 관련 인터뷰를 요청했다.
 
 
Q. 오타모반은 어떤 부위에 생기나요?
오타모반은 대표적인 선천성 색소질환으로 출생 시나 출생 직후 대부분 얼굴 눈 주위나 이마, 코 등에 나타나며 멍처럼 보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색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양측성 오타양모반은 오타모반과 비슷해보이지만 주로 청장년층에서 발생하며 눈주위나 이마 외측, 코의 양측에 청갈색 또는 청회색 반점이 둥근 모양으로 여러개가 모여있고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후천성 오타모반인 오타양모반은 사춘기 이후 광대나 콧등, 이마 또는 관자놀이에 갈색이나 푸른 점이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Q. 베커모반의 특징이 있나요?
베커모반은 연갈색 혹은 흑갈색의 비대칭적인 반점으로 밀크커피반점과 유사해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 사춘기 전후에 발생합니다. 연한 갈색과 짙은 갈색이 혼재되어 나타나며 병변 부위에 털이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출력 레이저를 통한 색소치료와 제모레이저 치료도 병행하여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밀크커피반점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난치성 반점으로 알려진 밀크커피반점(카페오레반점)은 표피 내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분비가 꾸준히 증가할 경우 발생합니다. 크기와 색깔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2~20cm로 경계가 명확한 난원형이나 원형 형태로 보이며 얼굴, 몸 어느 부위에나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난치성 갈색반점인 밀크커피반점은 재발의 가능성도 높아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재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오타모반과 베커모반 등 색소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색소 질환은 쉽게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포기하기 쉽지만 다양한 첨단레이저를 환자의 피부타입, 색소 깊이에 고려하여 맞게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치료는 주변 표피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면서 멜라닌 색소만을 집중 공략하는 색소전문 레이저로 치료 시 비교적 적은 통증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테트라점빼기는 다양한 종류의 색소 부위만을 제거 가능하며 4가지 첨단레이저로 오타모반부터 밀크커피반점과 베커모반 등 난치성 갈색모반에도 효과적입니다.
 
 
Q.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난치성 색소질환은 환자분들의 고민이 크기 때문에 성급하게 시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칫 잘못 치료할 경우 색소침착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와 염증 등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나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색소성 질환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통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는 눈에 뜨게 커지거나 색이 진해지기 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결과에 도움이 됩니다.
 
차앤유 클리닉 유종호원장은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 전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피부상태에 맞게 치료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의료진의 숙련도도 고려해봐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 운영위원장인 유원장은 강서구, 양천구, 부천 지역에서 피부과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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