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질환 하나쯤은 앓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앓는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치주질환, 즉 ‘잇몸병’이다.
실제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성인 4명 가운데 3명이, 40세 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 10명 가운데 8~9명이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20세 이상의 과반수가 잇몸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민질환으로 불리는 잇몸병의 위험성을 새삼 실감케 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잇몸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에 있다. '이러다 말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증상을 방치하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잇몸병은 방치할 경우 치아를 상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치과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뿐만 아니라 잇몸병은 염증이 잇몸 뼈 주변까지 번지는 치주염(풍치)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져 미리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잇몸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대고,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닦아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완벽히 제거할 수 없으니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을 보다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평소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아와 잇몸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치과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완료한 후에는 잇몸약을 함께 복용하면 잇몸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명인제약은 "4가지 복합성분으로 이루어진 명인제약의 이가탄은 잇몸병의 치료를 돕는 것은 물론,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의 증상을 완화해 잇몸병의 개선을 돕는다"고 20일 밝혔다.
명인제약 관계자는 "아주 작은 습관도 반복되면 큰 변화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바르지 못한 양치질 습관이 잇몸병을 만들고, 나아가 치아 상실과 심혈관계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구강 건강을 챙기는 것이 내 몸의 건강을 위한 첫 걸음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