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증권사들은 21일
KB금융(10556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동부증권(6만9000원), 유안타증권(6만5000원), 미래에셋대우(6만3500원), HMC투자증권(6만4000원)등이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전날 발표된 KB금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6348억원, 8868억4000만원이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87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40% 이상 상회한 것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적인 요인도 있으나, 나무랄때 없는 실적이었다"며 "신탁이익, 펀드판매, 수수료 등이 전년대비 500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ELS 판매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였다"며 "순이자마진과이 상승하고 수수료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또 증권사들은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전환이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KB금융은 연간 2~3000억원 수준의 이익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큰 폭의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상 HMC증권 연구원도 "향후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완전 자회사가 되면 자기자본 이익률이 0.7% 포인트 개선되고 염가매수차익이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