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코끝수술, 재수술 없이 이루어지려면 맞춤성형이 필요해

입력 : 2017-04-21 오전 9:48:59
눈 못지않게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로 ‘코’를 꼽을 수 있는데, 얼굴의 중심부인 코는 그 모양에 따라 얼굴의 좌우 대칭, 입체감을 살려줄 수 있으며 얼굴을 더 작아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코의 모양은 중요하지만 코 성형을 받은 10명 중 3명이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사례가 한국소비자원의 통계로 드러나면서 코 성형수술에 대한 신중한 선택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에는 무조건 콧대를 높게 만드는 것에만 중점을 뒀지만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현대사회는 개개인의 얼굴형과 이미지, 이목구비의 조화를 고려해 콧대부터 코끝까지 날렵하면서 세련된 라인을 선호한다.
 
이마길이인 상안부와 코의 길이인 중안부, 인중부터 턱 끝까지인 하안부는 1:1:0.8 비율일 때 가장 이상적이며 미간의 거리와 콧망울의 폭이 같아야 자연스럽다. 코 성형을 후에는 직선, 반버선, 직반버선 등 내 얼굴에 어울리는 콧대와 코끝을 찾는 것과 함께 자연스럽게 콧대와 코끝을 연결해 정면과 측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양이 연출돼야 한다.
 
콧대성형은 코를 높일 때 개인별 코 모양에 맞는 보형물을 정해 콧구멍과 비주(코기둥)를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과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는 비개방형절개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개방형 수술은 시야확보가 넓어 코의 내부 구조 확인이 쉽고 보형물을 넣고자 하는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지만 비주부분에 절개 자국이 붉게 남을 수 있다. 비개방형 수술은 코 안쪽 부위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밖으로 보이지 않지만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
 
코 성형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코끝의 모양도 중요하다. 콧대만 높고 코끝은 뭉툭하다면 어색한 얼굴이 되기 때문에 코끝도 함께 오똑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데, 코끝 성형은 인공보형물보다 자가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압구정 탑페이스성형외과 송선호 원장은 “막연히 높은 코를 추구하는 것보다 자신의 얼굴형과 조화를 이루는 모양을 택하고,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방법과 보형물 등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콧대 성형의 경우 흉터가 남지 않는 비개방형 수술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비개방형은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에게 받아야 재수술 없이 후회 없는 코 성형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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