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이달 수출이 178억달러로 집계돼, 1년전에 비해 4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이 내놓은 ‘1월 20일 기준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17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1년전에 비해 48% 증가했고, 수입은 207억1000만 달러로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0일 기준 28억5000만달러 적자로 조사됐다.
수출 주력품목인 선박(34.1%), 액정디바이스(124.7%), 반도체(101.2%) 등의 품목이 이달 수출실적을 끌어올렸고 자동차(64.3%), 가전제품(82.5%) 등 대부분 품목도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8년 1월 수출보다 1.8% 증가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원자재 수입은 21.6%, 반도체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은 23.3% 크게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은 승용차, 금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류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8.9%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달 20일 기준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 무역수지는 적자이지만, 월말에 수출이 회복되면서 이달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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