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송 전 장관 고발건을 공안2부(부장 이성규)에 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었다.
송 전 장관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비핵화와 통일외교의 현장'에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가 북한 입장을 물어보자는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혀 논란을 낳았다.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