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MMORPG '액스', 엔씨 '리니지M' 도전장

최상급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구현, 7~8월 출시 목표

입력 : 2017-04-2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이 오는 7~8월 출시를 목표로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된 오픈필드 형식의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AxE)'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5~6월 중으로 출시되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26일 넥슨에 따르면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 액스의 여름 출시 목표를 앞두고 5월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안드로이드OS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테스트에 나선다.
 
이 게임은 오픈필드 MMORPG 이며 유니티5 엔진을 사용해 모바일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상급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구현했다. 오픈 필드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점 변경이 장점이다.
 
넥슨 모바일게임 'AxE'. 사진/넥슨
 
액스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두 진영간의 대립을 다룬 세계관을 바탕으로 각 진영이 서로 다른 퀘스트 시나리오와 NPC(게임 내 도우미 케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분쟁지역과 상대진영에서 벌어지는 ‘분쟁전’, ‘침투’, ‘PK(플레이어 킬링)’ 등 콘텐츠를 담고 있다.
 
넥슨은 액스를 국내 오픈필드 MMORPG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에 대적할 만한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MMORPG 장르 수익이 규모를 키워오면서 주류 장르로 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쟁사의 MMORPG 모바일게임에 대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초대형 MMORPG로 출시되자마자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게임의 첫달 매출은 2060억원에 달하고 월 이용자수가 약 500만명에 달한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 장터 매출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MMORPG 장르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 아니냔 시각이 나왔다.
 
5~6월 중 출시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1998녀 출시돼 국내 온라인게임의 한 획을 그은 MMORPG '리니지' IP로 제작된 이 게임은 사전예약 시작 3일만에 200만명이 넘는 예약자를 보유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리니지라는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에 대적할 만한 게임이 쉽게 나오긴 힘들 것"이라며 "그래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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