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올 1분기 신설법인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설법인은 2만5444개로 전년동기대비 5.6%(135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탔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중기청은 수출과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창업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업종 가운데 제조업은 5102개로 20.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보다 604개 늘었다.
신설법인의 대표자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60대 이상 대표자는 지난해 보다 19.9%(410개) 증가했으며, 이어 50대(367개), 40대(325개), 30대(165개) 등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은 40대가 36.6%(9293개)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6668개, 26.2%), 30대(5440개, 21.4%) 순의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기준 성별 비중은 남성 75.1%(1만8563개), 여성 24.9%(6339개)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여성(9.7%)과 남성(4.3%)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여성 법인 설립 비중이 소폭 증가(24.0%→24.9%)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수도업은 555개 증가해 198.9%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제조업이 604개 증가했으며 도소매업과 농·임·어업은 전년 대비 각각 4.4%, 18.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943개), 경기(5766개)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동기대비 세종(31.5%), 광주(24.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한편 3월 신설법인도 월 통계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신설법인 수는 9143개로 전년동월대비 1.8%(158개)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업(241개), 제조업(222개), 금융보험업(86개)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3314개, 36.6%), 50대(2446개, 26.8%), 30대(1969개, 21.6%)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