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중반…"시장 예상치 14% 웃돌아"

코스피 1분기 순이익 중간 26조2천억 집계…전년 동기 99% 달성

입력 : 2017-05-05 오전 7:32:58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코스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5일 분석했다.
 
1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실적을 내놓은 코스피 기업 94개 종목(전체 시가총액 66.7%)의 합산 순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이익 추정치 23조1000억원을 13.6% 웃돈 결과이며, 전년 1분기 전체 순이익(26조4000억원)의 99%에 달한다.
 
이에따라 1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예상해도 33원 내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발표가 남은 종목의 순이익이 추정치는 8조원"이라며 "해당 종목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하면 1분기 순이익은 34조300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2분기,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2조4000억원, 34조4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5월 프랑스 대선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등 대외 이벤트가 예정돼 1분기 실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기대감이 다소 주춤해지겠지만,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한번 고개를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실적을 내놓은 코스피 기업 94개 종목(전체 시가총액 66.7%)의 합산 순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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