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의 핵심 사업인 올리브영이 지난 5년간 39.4%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헬스앤뷰티(H&B)업계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기준 CJ그룹 지배순이익의 2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3년 내 제일제당 수준의 순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브영 성장의 주요 요인에 대해서는 "화장품 유통채널이 원브랜드샵에서 멀티샵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원브랜드샵의 매출 둔화가 뚜렷한 반면 멀티샵으로 대변되는 H&B스토어가 급신장하고 있다"며 "국내 13조8000억원의 화장품 시장에서 H&B스토어 화장품 매출 비중은 3.6%에 불과해 두자릿수 고속 성장은 수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