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5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024억8200만원, 영업손실 1312억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늘었고, 영업손실은 1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컨테이너 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억원 개선됐다.
올 1분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95만8934TEU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미주, 아주 노선은 각각 41.4%, 62.4% 급증했다.
전 세계 해운업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에 있지만, 중국의 춘절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현대상선은 올 2~3분기 컨테이너 운임 수준의 상승과 계절적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한 관계자는 "영업환경 개선과 터미널 하역비 등의 비용절감, 2M 및 K2와의 얼라이언스 협력강화, 항로합리화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