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었다는 증권사 분석 속 강세다.
15일 오전 11시38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4.20%) 오른 2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12일 장마감 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94억원으로 1.7% 줄었고, 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68.9% 증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문은 부진했지만 하이마트와 롯데카드, 홈쇼핑 등의 기여 확대로 사드 우려 부분을 잘 방어했다"며 "특히 동남아 대형마트의 손익개선으로 해외 대형마트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수혜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26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의 인적분할과 합병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했다. 오 연구원은 "존속회사인 롯데쇼핑 사업회사는 향후 실적 개선과 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투자자산 재평가로 기업가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