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해외수주 120억달러 목표

김중겸 사장, 중동서 현장경영 시동

입력 : 2010-01-25 오후 2:46:46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글로벌 TOP20 진입을 목표로 '비전 2015'를 선포한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중동에서 현장경영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김 사장이 24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 시공현장을 방문해 '2010년 해외사업전략회의'를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ADNOC) 등 주요 발주처의 인사들과 현지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협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김중겸 사장은 카타르 발전담수공사 현장과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현장, 카타르 남부 메사이드의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플랜트 시공 현장, 전기공사 현장과 토목 현장 등 6곳을 방문하고 이어 지난해 수주한 아랍에미레이트 원전부지를 시찰하고, 아부다비 가스개발시설공사 현장도 방문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중겸 사장은 아부다비에서 본사 본부장 등 중역과 중동지역 지사, 현장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중동지역 해외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에서 중동지역 20개 현장과 8개 지사의 사업계획과 수주목표 달성방안 발표가 있고 본사 13개 본부의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 방안과 수주전략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45억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주요 수주내용을 보면, 베트남 하노이 하동 복합주거단지 개발공사-1억5000만달러, 싱가포르 주롱 지하암반 유류비축기지 1단계 공사-5억9000만달러, 사우디 카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카란 가스시설 공사-13억5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 통합가스개발 시설공사-17억달러,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공사-1억9000만달러 등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에서 2배이상 늘어난 120억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확대와 해외건설 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알제리와 카자흐스탄에 신규 지사를 개설하고 본격 수주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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