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이 올 들어 기존 모바일 게임 흥행 공식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3.99달러로 엔딩 콘텐츠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애프터 디 엔드’와 오로지 콘트롤 실력만으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아레나 마스터즈' 등 '착한 게임'을 출시한 데 이어, 원작 개발자의 오마주를 담은 완전 무료게임 '로드러너원'까지 시장에 내놓았다.
넥슨 '로드러너원'. 사진/넥슨
원작 개발자를 추모하며 개발한 완전 무료게임 '로드러너원'
로드러너원은 퍼즐액션게임의 원조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게임 '로드러너(Lode Runner)'를 공식 리메이크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18일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전세계에 출시됐다.
원작 개발자 더글라스 스미스(Douglas E. Smith)를 추모하고 오마주를 투영한 작품으로, 전체 콘텐츠를 완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무과금 게임으로 서비스 한다.
적을 함정에 빠뜨리거나 제거하면서 금괴를 모으는 원작의 게임 방식과 재미 요소를 모바일 기기에서 재현했고 'SF테마의 다양한 캐릭터 수집', '난이도별 모드'로 새로운 즐길 거리를 더했다. 게임 내 마련된 300개의 스테이지 이외에도 ‘스테이지 에디터’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만든 스테이지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넥슨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 사진/넥슨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
5대5 팀대전 실시간 전술게임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PC로 즐겼던 1인칭총싸움(FPS), 팀전략대전(MOBA) 등 실시간 팀대전의 재미요소를 모바일에서 구현한 게임으로, 전략적 플레이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전개 방식이 특징이다.
다섯 명의 플레이어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 16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고, 제한 시간 내에 상대팀보다 많은 거점을 점령하거나 상대팀 전원을 처치하면 승리를 차지한다. 자동전투와 캐릭터 강화가 없는 탱고파이브에서는 유저 본인의 전략과 컨트롤 능력으로만 승부를 가리게 되며, 같은 팀원들간의 전략과 시너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넥슨은 이 외에도 연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어벤저 3’, 'AxE(액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포함해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곽대현 넥슨 홍보실장은 "장르를 불문하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성과 다변화를 기조로 단기적인 흥행보다 긴 호흡을 가진 탄탄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