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

기관·외국인 상승 주도, 조선·화학주 강세

입력 : 2017-05-25 오후 1:41:0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2340선을 돌파해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25일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8포인트(0.87%) 오른 2337.4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342.14까지 올라 이틀 만에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98억원, 555억원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266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건설업(3.16%), 철강·금속(1.80%), 증권(1.42%), 유통업(1.39%), 보험(1.46%) 등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0.59%), 은행(-0.09%)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역시 상승종목이 많다. POSCO(005490)(2.86%), LG화학(051910)(1.90%), 삼성생명(032830)(1.65%), 삼성물산(000830)(1.15%), 현대차(005380)(0.91%) 등이 오르는 중이다. 한국전력(015760)(-0.35%)와 아모레퍼시픽(090430)(-0.14%)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80%)는 3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조선·화학주 상승이 두드러진다. 현대중공업(009540)이 전날보다 7000원(4.0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6.23%)과 삼성중공업(010140)(5.04%)도 동반 강세다. 화학주 역시 KCC(002380)(4.30%), 롯데케미칼(011170)(3.02%), LG화학(051910)(2.03%) 등이 오르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 가능성이 커지자 오일메이저의 선박 발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조선주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학주는 유가 상승 우려에 따른 선수요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 유지가 결정돼 이날 거래가 재개된 STX중공업(071970)은 하한가로 밀려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STX중공업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61포인트(0.25%) 내린 644.43으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0원 내린 1117.5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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