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360선 돌파…해운·항공주 강세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폭 확대

입력 : 2017-05-26 오후 1:42:1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워 23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9포인트(0.58%) 오른 2356.4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2364.80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현재 외국인이 684억원, 기관이 62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62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다. 비금속광물(1.64%), 의료정밀(1.61%), 의약품(1.33%), 운수창고(1.53%)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1.25%), 기계(-1.01%), 전기가스업(-0.33%), 철강·금속(-0.2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이 우세하다. LG화학(051910)(1.86%)이 6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텔레콤(017670)(1.80%), SK하이닉스(000660)(1.61%), 삼성생명(032830)(1.20%) 등도 오르고 있다. POSCO(005490)(-0.87%), 현대모비스(012330)(-0.71%), 한국전력(015760)(-0.35%), 현대차(005380)(-0.30%)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1.44%)는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증권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강세다.  키움증권(039490)(4.58%), 메리츠종금증권(008560)(2.60%), 부국증권(001270)(1.69%), 유진투자증권(001200)(1.35%), 삼성증권(016360)(1.13%), 대신증권(003540)(1.12%)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돌파했고, 다른 증권주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해운주와 항공주가 강세다. 해운주는 현대상선(011200)(2.82%), 흥아해운(003280)(2.36%), CJ대한통운(000120)(2.15%) 등이 2% 대 상승 중이다. 항공주는 제주항공(089590)(3.43%)과 대한항공(003490)(1.13%) 이 오르고 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정례회의에서 감산 연장에 합의했지만 감산 규모는 증가하지 않아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87포인트(0.29%) 오른 644.89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035720)(1.42%)가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상승 중이다. 전날 카카오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오른 1120.00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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