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350선에 이번주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2364.8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7포인트(0.53%) 오른 235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36억원, 기관이 957억원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2603억원 매도우위였다.
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을 비롯한 대외 요인과 국내 대선 등 국내 불확실성이 해소된 뒤 환율과 유가 등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이 시장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하게 작용함에 따라 강세장 국면에서 보이는 전형적 키 높이 맞추기식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66%)가 4% 넘게 올라 의약품(1.90%) 상승이 컸다. 의료정밀(1.66%), 비금속광물(1.58%), 운수창고(1.44%) 등도 올랐고, 기계(-0.99%), 철강·금속(-0.37%), 은행(-0.32%), 운송장비(-0.3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46%) 오른 646.01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앞둔
카카오(035720)가 1.12% 올랐다. 전날 카카오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120.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해져 코스피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