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현금성 자산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2015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000억원의 현금 등 1분기 기준 약 57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근 더블유게임즈가 더블다운인터랙티브 인수를 통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경험한 것과 유사한 투자포인트를 컴투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마케팅비 절감이 돋보였다"면서 "작년 4분기에 집행한 상급자팩 판매효과 제거로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9.7% 줄어든 1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작년 2분기부터 매 분기 200억원 이상 집행하던 마케팅비를 120억원으로 줄이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18%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에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마케팅비를 100~150억원 수준으로 정상화하면 매 분기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