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703억원으로 완연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8 판매 호조로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관련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자사업부인 메인기판(HDI)에 대해서는 "해외 매출 확대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중국향 듀얼카메라 판매 증가와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장착 효과 등으로 카메라모듈, MLCC 등 고부가 부품 공급 증가가 지속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80% 늘어난 2632억원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