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영양불균형 심각”…종합비타민으로 꼼꼼하게 관리해야

입력 : 2017-06-08 오후 1:46:22
과거에 비해 먹을 것이 풍부해졌지만, 여성들의 영양불균형은 심각해지고 있다. 2015년 보건복지부가 나이대별 에너지 필요량과 실제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여성은 9~11세 구간을 제외한 모든 나이 대에서 필요량보다 적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었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20대 여성들이 가장 심각했다.
 
여성들의 영양불균형 원인으로는 과도한 다이어트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무작정 굶거나 적게 먹는 등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이 여성들의 영양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영양불균형은 이후 빈혈과 성장장애, 생리불순과 불임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삼시 세끼를 챙겨 먹고 육류와 해산물, 과일과 채소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매번 균형 잡힌 식단을 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종합비타민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종합비타민들이 나와 있다. 종합비타민은 제조사에 따라 그 안에 들어가는 영양소와 원료, 제조 방식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매 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안전성과 대사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물 사용을 줄이고 자연물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하는 여성 종합비타민 영양제들도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여성 종합비타민은 해조칼슘, 건조효모, 아세로라 추출분말 등 자연에서 얻은 비타민을 배합해 만들어, 생체이용률이 높고 과다복용 위험이 없다. 실제로 미국 UCLA 임상영양학과 헤버 박사는 “천연식물유래 영양보충제는 다른 영양제에 비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연 유래 비타민 중에는 보다 천연에 가까운 효과를 내기 위해 각종 화학부형제 사용까지 엄격히 배제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무(無)부형제 공법’이라고 하는데, 무부형제 공법은 비타민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 때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높은 압력 등으로 제형을 굳힌다.
 
이에 대해 무부형제 종합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화학부형제는 제조과정에서의 생산성 증대, 원가 절감 등을 위해 필요한 것일 뿐 꼭 넣어야 하는 성분은 아니다”며 “보다 건강한 영양제를 찾는다면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화학부형제가 들어있지는 않은지 등 제품의 영양정보를 잘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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