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임플란트, 염증 부작용 줄이고 반영구적 사용 가능해…주기적 치과 검진도 중요

입력 : 2017-06-09 오후 2:00:17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경우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다른 보철물에 비해 높은 비용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이 만 65세 이상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보험 적용 혜택을 주기 시작하면서,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만 하던 이들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남에 따라 잘못된 시술로 불만족을 느끼는 이들 또한 증가했다. 임플란트는 크게 잇몸에 심는 본체(Fixture), 이를 보철물과 이어주는 지대주(Abutment), 표면에 드러나는 인공 치아인 보철물로 구성되는데 이 중 하나라도 정확히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염증, 보철물 탈락, 통증 등의 부작용이 유발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임플란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대주를 개인의 잇몸 라인, 주변 치아의 크기와 방향 등을 첨단 CAD/CAM 프로그램을 이용해 맞춤 정밀 가공하는 맞춤 지대주 임플란트가 등장했다.
 
이렇게 제작된 맞춤 지대주는 임플란트 시술 시 보철 접착제의 제거가 용이해 접착제에 의한 염증 등의 부작용을 줄여주고, 타이타늄을 이용해 제작하므로 골드보다 생체 친화성이 더 높으면서도 비용은 저렴하다.
 
또한 잇몸과 치아를 이어주는 부분을 환자의 구강 구조에 딱 맞게 제작하기 때문에 기성품 사용 시 유발되는 불편함도 없고 음식물 끼임 현상이 감소된다. 저작력에 의해 보철이 파절되는 것도 최소화한다.
 
오영환 천안 영플란트 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한번 시술하면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 검사로 꾸준한 관리만 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