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미 에너지 전문가 환담

입력 : 2008-03-24 오전 6:42:20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미국 상원의원인 제프 빙거먼(Jeff Bingaman) 에너지?자원위원회 위원장과 로버트 사이먼(Robert Simon) 박사 등 미국의 저명한 에너지 전문가 일행이 21일 대전 대덕에 위치한 SK에너지 기술원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대덕 기술원에서 빙거먼 위원장 등 방문단과의 면담을 통해 SK에너지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에 대한 양국간 민간 기술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 회장은 “향후 에너지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 노력과 연대가 필요한 만큼 미국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빙거먼 위원장은 “SK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라고 응답했다.
 
, 최 회장은 “SK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이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빙거먼 위원장은 SK에너지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장착된 자동차에 직접 시승하는 등 SK에너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SK에너지는 지난 2006년 9월 국내 최초로 실재 차량 탑재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기후협약, 환경기술 등은 먼 미래 얘기가 아니라 현재 전 세계적인 어젠다”라며, “이번 미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사업에 대한 한국의 기술력과 관련 활동들에 대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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