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SK증권은 2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투자자산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동안 목표주가에 반영하지 않았던 해외 및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를 별도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시가총액 13조원은 여전히 장부가 대비 0.8배에 불과하다"면서 "회사 전략에 따라 주가로 반영될 잠재 가치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할인점부문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며 "사업 매력도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홈플러스가 수년간의 부진을 끝내고 작년에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시킨 사례에서 확인하듯 대형 유통업체 수익성은 회사 전략에 따라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