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제산제는 위산의 작용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위액분비를 억제하고 위산을 중화시켜 역류성 위산, 속쓰림, 구역과 같은 증상을 개선한다.
제산제는 증상에 따라 복용량과 복용횟수가 다르다. 식후 1시간이 산의 분비가 가장 많다. 음식에 의해 약효의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다. 마그네슘 함유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루미늄 함유제는 변비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량 이상 과량 복용하면 위산의 분비가 반사적으로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가 권장한 용량대로 사용해야 한다.
제산제는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와 강심제(디기탈리스)를 같이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항생제나 강심제의 흡수를 저해해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해열·진통·소염제 '아스피린', 완하제 '비사코딜', 항결핵제 '이소니아짓 ' 등도 상호작용이 우려돼 병용 처방을 피해야 한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