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상반기 5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4월 사업분할 이후 첫 임원 인사다.
하수 현대중공업 전무와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전무는 이날 인사에서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형관 현대중공업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오흥종 현대중공업 상무보 등 36은 상무로 승진했다. 황동언 현대중공업 부장 등 10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 일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조선·해양 관련 부문의 임원이 10% 정도 줄었다"며 "지난 4월 사업 분할한 회사들은 승진 인사를 중심으로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들을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