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스포츠’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7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이다. ‘2017 IDEA 디자인상’은 26명의 저명한 디자인 전문가가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20개 부문을 심사했다.
G80 스포츠의 디자인은 기존 G80 세단이 자랑하는 완벽한 비율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내외관의 각종 부위에 스포츠 모델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G80 스포츠의 전면부는 다크 크롬 재질에 코퍼 컬러로 디테일을 살린 매쉬 타입(그물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의 대형 인테이크 그릴, 코퍼 크롬 재질로 포인트를 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블랙 컬러 아웃사이드 미러와 다크 컬러의 유리창 서라운드 몰딩을, 후면부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와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3 스포크 타입 스티어링휠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 림의 폭과 직경을 조절해 최적의 그립감을 구현했고, 스포츠 주행시 사용빈도가 많은 패들시프트의 길이를 늘려 조작성을 향상시켰으며 측면 허리 지지부를 증대시킨 전용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순수한 아름다움을 전달코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기능성과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80 스포츠는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아 올해 초 ‘2017 레드닷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스포츠'. 사진/현대차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