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이 5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2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한 1614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작년 2분기는 일본 규슈지진에 따른 할인상품 판매로 평균판매단가(ASP) 손실이 심했지만 이번 분기는 회복 가능하고, 마케팅 비용도 작년처럼 과도하지 않아서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시내면세점의 경우 "규모축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분기에 대부분 반영되는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줄어 전망치였던 120억원보다 적은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부터는 분기당 40~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사드 여파로 최근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하반기 면세점 규모가 축소되고 한·중관계가 개선되면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