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고치 경신 이후 차익실현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10%) 내린 2293.08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188억원 순매도로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1615억원, 외국인은 6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보험(-1.56%), 증권(-1.52%), 금융업(-1.29%), 철강·금속(-1.12%), 은행(-1.11%)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51%), 기계(1.06%), 의약품(0.52%), 운송장비(0.4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을 위한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자금이 나오면서 주가가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비달러자산에 대한 외국계 자금의 선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4%) 오른 640.01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118.30원으로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피가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 최고치 경신 이후 당분간 차익실현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