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2018년부터 전국 277만명에 이르는 초등학생 대상 독감 예방접종이 무료로 이뤄진다. 무료접종 대상은 중·고생과 어린이집·유치원생, 임신부 등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5일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초·중·고생 독감 예방접종 국가 지원’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지난해 학생 연령층(7~18세)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가장 크고 빠르게 발생하면서 접종 권고 및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아동 본인과 가족들의 각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약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중·고등학생은 물론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생,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고위험군인 임신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내 국정기획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