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재훈기자] AGC아사히글라스는 오는 8월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광투과 성능을 실현한 도광판 글라스 XCV™(엑스시브이) 대량생산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엑스시브이의 대량생산을 통해 다음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LCD 제조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한 여러 고객사들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시브이는 강도가 낮고 열과 습기에 취약한 기존 플라스틱 도광판의 단점을 보강하고 빛 투과율을 개선해 5㎜ 이하 초박형 LCD TV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든 유리 도광판이다. 주로 엣지(Edge) LED 방식 후면광원장치(BLU)에 사용된다. 플라스틱 도광판 대비 20배 이상 강성이 높고 열에 의한 변형률은 8배 가량 낮다. 또한 습도에 의한 팽창도 플라스틱 대비 100분의 1 수준이라 얇은 베젤을 적용해도 변형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직하형 LED 대신해 보다 얇고 세련되며 디자인 자율성이 높은 '엣지라이트형' LED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단한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요구와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