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상표권 사용료 요율 협상에서 채권단이 금호그룹 의견을 일부 수용함에 따라 매각에 속도가 붙을 거라는 기대감에 강세다.
1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350원(4.31%) 오른 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선 중국 더블스타가 브랜드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조건으로 연 매출의 0.5%를 12년6개월간 금호그룹에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요구했던 사용료율을 채권단이 받아들이면서 매각 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브랜드 사용료 지불 기간이 20년에서 12년6개월로 줄어든 점을 들어 박 회장 측이 채권단 합의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