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2380선에서 강보합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최대 실적 발표 이후 조정 하루 만에 강세 전환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매도 전환했지만, 기관(772억원)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571억원, 개인은 534억원 매도우위였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전기전자와 금융, 보험 등을 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면서 "금융주는 미국과 유럽 긴축정책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 영향을 받고 있고, 철강의 경우 중국 철강업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에 더해 물가 상승 심리가 살아나면서 최근 소재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035720)는 코스피 이전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500원 낮은 10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89%) 내린 657.86으로 66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493억원, 기관이 138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666억원 순매도였다. 엔터주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드 철회 발언으로 동반 하락하면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6.33%),
JYP Ent.(035900)(-6.10%) 등이 약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0.42%) 내린 114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89%) 내린 657.86으로 660선을 내줬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