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는 올해 1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50.4% 증가한 26만984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무려 68.9% 증가한 5만9774대를 판매했다.
대표차종인 YF쏘나타는 1만3928대, NF쏘나타 1434대로 모두 합해 1만5362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승용차 판매는 아반떼(8092대), 그랜저(5391대) 등 대부분의 차종이 전년보다 판매가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59.6% 증가했다.
SUV 판매 역시 투싼ix(5229대), 싼타페(4767대)가 신차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보다 115.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자동차 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러 현대차도 3만5000대 판매에 그쳤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 판매 효과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더욱 눈부신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외시장에서는 1월 한달간 국내생산수출 6만6069대, 해외생산판매 14만3998대를 합해 총 21만6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중국•인도공장 호조와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56%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46만대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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