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백화점업계가 여름 정기세일을 단 3일만 남기고 막바지 할인전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4~16일 본점에서 총 200억원 물량의 여름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골프, 아웃도어, 구두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행사장에서 '줄서기 상품전'을 열고 닥스 여름이불, 박홍근 로즈마이크로 카펫 등을 한정으로 판매한다. 진도, 근화, 우단, 국제 모피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리빙 블랙위크'도 열고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용품 등 모든 리빙상품군의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를 하고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렛에서도 아웃도어 캠핌용품과 스포츠용품 등을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14~16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썸머 바캉스룩'을 주제로 원피스·샌들·모자·남성패션 등 상품군별로 50~100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10~3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더현대 럭셔리 페어'를 열고 지방시, 에트로, 막스마라 등의 이월상품 300억원 규모를 할인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편집숍 브랜드전'을 열고 판교점에서는 '바캉스 슈즈·백 페어'를 진행한다. 오픈 7주년을 맞는 킨텍스점에서는 '럭키 세븐 페스티벌'을 열고 신형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AK플라자는 세일 마지막 3일 동안 전 점에서 '쿨캉스 페스티벌'을 연다. 선글라스, 수영복, 신발, 여름의류 등 바캉스 관련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구로본점에서는 '남성 쿨패션 기획전'을 열고 분당점에서는 '선글라스 특집전'과 '골프웨어 기획전'을 마련'한다. 수원AK타운점에서는 '바바라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 겨냥한 바캉스 관련 대규모 할인 행사가 마련됐다"며 "피서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세일 마지막 3일은 대박 쇼핑의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의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소비자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백호점 본점을 찾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