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기존점 하락세가 부담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편의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5월부터 감소세로 하락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과도한 출점으로 점당 방문객수가 감소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GS리테일 편의점 좀포는 올 상반기에만 1048개점 순증했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최저임금 인상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편의점의 점당 월평균 순이익이 약 300만원인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인 위드미가 브랜드를 '이마트24'로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혀 업계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조749억원, 영업이익이 6% 늘어난 7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