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오롱(002020)(002020)이 어제의 하락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오롱은 어제보다 1800원(+6.78%)오른 2만8350원을 기록 중입니다.
코오롱은 분할 재상장 첫날인 어제 10.91% 급락하며 2만6550원으로 마감했었는데요.
오늘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장초반부터 유입되며 2%이상의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2만9550원(+11.30%)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키움, 한국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22만주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어제 4%대의 약세로 마감했던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오롱은 지난해 12월31일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인적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해 어제 변경상장했습니다.
지주회사 코오롱은 그룹의 핵심사업 영역인 화학소재, 패션, 건설, 환경, 제약, 바이오, 무역, IT 등 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자회사 적정가치가 반영된 주당 순자산가치는 4만3000원 정도라고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주회사와 마찬가지로 코오롱그룹도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 간의 지분 스왑 과정이 발생할 것이므로 주가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수는 있지만 지주회사의 가치가 자회사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됐다면 바이오부문과 물관련 자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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