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토박스코리아(215480)가 4분기 안에 중국에 매장 2곳 추가 개장을 추진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토박스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11월 전후로 중국 2선 도시 쪽으로 매장 3, 4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이라며 “내년에는 상해 쪽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박스코리아는 2012년 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샵이다. 설립 5년만에 글로벌 유아동 슈즈 브랜드 30여개를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에서 공급·판매하고 있다. 브라질의 미니멜리사, 스페인의 씨엔타, 미국의 힐리스, 호주의 이뮤 등 해외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 매장은 43곳이 있다.
토박스코리아는 현재 중국에 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팝업매장 형식으로는 3개를 보유 중이다. 이 중 1곳은 일반매장으로, 다른 한 곳은 팝업 형식에서 정식매장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추가로 오픈하는 곳의 매장이 매출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3호점은 난징, 4호점은 소주 쪽”라며 “모두 신도시 지역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육아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중국 정부가 한 가구당 두 자녀까지 출산을 허용하는 '이태화 정책' 정책을 지난해 1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아동(0~14세) 인구수는 2014년 2억4600만명에서 오는 2020년 2억66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의 토박스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그쪽(중국)에게 사용하도록 허락을 해준 형태”라며 “우리는 플랫폼을 판매하는 형태로 제품은 그 쪽에서 직접수입하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중국 공략을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내년 상해 등 1선 도시 쪽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쪽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중국의 경우 온라인이 강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업체들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지난 1분기 89억4642만원의 매출액과 20억652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보다 각각 133.00%, 899.04% 증가다.
토박스코리아가 사드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토박스코리아 롯데백화점 엘큐브 세종점. 사진/토박스코리아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