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065270)은 국내 최초로 '띠형 회로기판의 외형 가공방법'의 독점적인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공정방식과 달리 회로기판을 가공 중에 절단하지 않고, 띠 모양으로 연차식 연결 생산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 특허기술을 적용할 경우 방식과 수량에 따라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가공시간이 약 8배 이상 빨라지고, 불량률 감소, 금형 제작비용 절감, 제품 수명 연장 등 생산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기존 가공기술은 제품길이가 최대 480mm로 제한됐지만 이번 특허기술은 무한정의 길이로 생산할 수 있고, 회로기판의 내외부의 동시제작이 가능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해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플렉스컴은 이번 특허 출원된 방식으로 제작되는 띠형 회로기판을 주력사업 분야인 휴대폰뿐만 아니라 LCD 및 LED TV, 자동차 등 각 분야별의 핵심부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이번 특허방식은 고객의 니즈에 대한 맞춤형 대처가 가능하고, 툴의 초기제작 비용 대비 생산을 거듭할수록 제작비용이 반비례되는 최대의 효과를 가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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