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 5개월 연속 110억불 넘어

지난달 IT수출 11.7억불..전년동월비 60.1%↑
"반도체,패널수출 수요회복으로 큰 폭 증가할 것"

입력 : 2010-02-03 오전 11:14:38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1월 정보기술(IT)수출이 110억7000만 달러로 집계돼 5개월 연속 110억달러를 넘는 고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3일 지난달 IT 수출이 1년전에 비해 60.1% 증가한 1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16.8% 의 두달 연속 세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춘절 수요와 함께 메모리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반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은 지난달 24억3000만 달러로 집계돼 TV와 모니터용 패널 수요가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1년전에 비해 3.4% 감소한 2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출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지만
세계 시장의 점유율은 확대되고 있다.
 
IT 수입은 전자부품과 통신 및 방송기기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1년전에 비해 29.9% 증가한 5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51억9000만달러 가장 많이 수출됐고 유럽연합(EU)에 13억1000만달러 미국 11억9000만달러, 일본 5억2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대 IT수출국인 중국이 긴축으로 전환하고 저환율이 지속되면 수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와 패널은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수요 회복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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