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지난달 한 달 사이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전월에 비해 9개사가 늘어난 1277개로 집계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SK와 CJ, 한화 등 대기업집단에서 16개가 새롭게 편입됐고, GS와 두산, 미래에셋 등에서 7개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편입 방법은 회사설립이 10곳, 지분취득이 5곳, 유예기간 만료로 인한 경우 1곳 등이며, 계열사 제외는 흡수합병 1곳, 지분매각 2곳, 청산종결 2곳, 유상증자 미 참여로 인한 지분감소 2곳 등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현재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은 공기업을 제외하면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현대중공업, 한진, 두산, 신세계, CJ, 부영, LS, 대림, 금호아시아나, 현대백화점, 현대, OCI, 효성, 미래에셋, 영풍, 하림, KCC 등 모두 24곳이다.
이들 대기업 가운데 SK는 필름 제조업체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한화는 한화솔라파워와 해돋이태양광, 해나라태양광, 해누리태양광 등 4개 태양광 발전업체를 계열사로 설립했다.
CJ는 스튜디오테이크원을 설립하고 하이어뮤직레코즈,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아트웍스코리아 등 3개 오디오·출판물 회사는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두산은 건물임대업체인 밸류웍스를, 롯데는 롯데시네마를 신설했다. 하림은 농업축산기자재 업체인 애그리로보텍의 지분을 인수했고, 대림은 상주영천고속도로와 대림제6호부산우암동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 2곳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GS는 파워카본테크놀로지와 경북그린에너지센터, 구미그린워터의 지분을 매각했고, 두산은 흡수 합병된 네오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미래에셋은 청산 종결된 특수목적법인 오딘제6차 유한회사와 코에프씨글로벌헬스케어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한진은 한진퍼시픽을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뺐다.
한편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6월 1263개에서 7월 들어 5곳이 늘었고, 8월 들어 다시 9곳이 증가했다.
7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변동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