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옛 CJ창업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총 4개사로부터 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디레몬이 추구하는 ‘소비자 중심의 보험 플랫폼’이 비즈니스 모델로서 성공 가능성이 있음을 전문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게 됐다.
디레몬은 소비자가 보험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쉽게 활용하는 도움을 주는 ‘레몬클립’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있다. 레몬클립은 뷰어(viewer), 어드바이져(advisor), 몰(mall) 3가지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먼저 ‘레몬클립 뷰어’에서는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레몬클립 보험조회 엔진이 국내 모든 보험사를 조회해 가입한 보험을 찾아주고 자세한 보험 내역을 보여준다. 또한 보험금 청구에 활용하도록 병원 이용 내역도 보여주고 바로 보험금을 청구 할 수 있다.
‘레몬클립 어드바이져’는 가입한 보험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현재는 디레몬의 분석 담당자가 진단 신청자의 보험을 직접 확인하고 진단하지만, 인공지능 분석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올 해 연말 인공지능 로봇이 적용된 고도화된 진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는 ‘레몬클립 몰’을 통해 보험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원하는 보험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연락처를 남기면 상담원이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가격을 직접 확인하고 원하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국내 모든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만을 비교해 최저가 보험을 찾아준다.
신승현 디레몬은 공동대표는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초기 단계 투자금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금융권 및 대기업 계열 투자사(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성장 기업 전문투자사(송현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사(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여러 성격의 투자사가 디레몬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레몬은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R&D에 더 집중해 보험에서의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