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북단 2개 램프 15일 개통

성산로·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 강변북로(성수)→증산로 상습정체 해소

입력 : 2017-08-14 오후 4:11:1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현재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의 북단 내부순환로→증산로(월드컵경기장, 은평방향)와 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방향)를 연결하는 램프를 15일 우선 개통한다.
 
시는 성산로·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방향) 진입 차량과 강변북로(일산방향)→증산로(월드컵대교, 은평방향) 진출 차량의 차로 변경에 따른 위빙현상(Weaving, 다른 주행차량과 엇갈림 발생)으로 인한 상습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 북단 램프 6개소 중 월드컵대교와 내부순환로를 연결하는 2개소의 램프를 제외하고 모두 개통된다.
 
앞서 지난 2015년 8월 강변북로(일산방향)→증산로(월드컵경기장)와 증산로(월드컵경기장)→강변북로(일산방향)를 연결하는 램프는 개통을 마쳤다. 
 
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가 건설되면 성산대교와 주변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내부순환로, 증산로, 서부간선도로, 공항로와 연결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되어 교통 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현재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총 15개소의 수상 교각 시공을 완료하고 교량의 주탑과 교량 상판인 거더를 제작·시공 중이다. 
 
또 주요도로와 연결을 위한 난지한강공원 교각(7개소), 강변북로 상 교각(1개소) 등 8개소의 교각을 설치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월드컵대교 주탑이 완료되고, 2019년까지 교량가설 및 케이블 시공, 남단연결로 및 접속교가 완료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월드컵대교 완공 전이라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램프를 먼저 개통한 것”이라며 “월드컵대교를 명품다리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품질을 높이고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컵대교 북단 내부순환로→증산로(월드컵경기장·은평 방향), 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 방향) 평면도.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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