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박창민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송문선 부사장(CFO)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임 송 대표이사는 KDB산업은행 투자금융 부문과 기업금융, 경영관리 등을 두루 거쳤다. 현재 대우건설 수석 부사장으로 박창민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지난 14일 박 전 사장은 최순실 낙하산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박 전 사장은 대우건설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자칫 ‘CEO 리스크’로 인해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자진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고문을 지내다가 지난해 8월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했으나, 임기 1년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