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태양씨앤엘(072520)은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5만2661㎡ 규모의 신규 매립지를 130억원, 추가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대구, 경북, 포항 등 8개 지구를 지정해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목적을 위해 계획 설계된 국가 사업 지역이다. 지리적 위치와 접근성이 뛰어나 이번 매립지 추가 확보로 태양씨앤엘의 매출과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KB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산업 매출 규모는 11조3000억원 규모이며 현 정부의 정채고가 맞물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매립장이 신규로 확보되면 대구, 경북 지방을 비롯한 전국의 폐기물을 경산 매립지에 매립할 수 있게 된다.
또 회사 측은 추가 용량 변경허가를 취득시 매립지가 최대 약 170만㎡까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경주 매립지의 약 2배 이상 규모로 향후 10년 이상 매립이 가능해진다.
태양씨앤엘은 추가 확보된 매립지에 이어 하반기에는 경북, 부산지역 매립지역도 검토 중에 있으며, 폐기물 운반 물류업, 석면 해체업, 하수슬러지재활용업 등 환경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강덕신 태양씨앤엘 대표는 "태양씨앤엘의 경주 매립지 운영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매립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 사업도 추가해 환경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매출 및 수익성 향상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