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친환경차 관련 매출액이 고속 성장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전기차 관련 매출액이 연평균 5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온시스템의 전동식 압축기(E-compressor) 생산능력도 4배 가까이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E-compressor는 전기차용 공조시스템의 핵심 아이템으로, 관련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전기차 공조시스템 시장은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소수 업체들로 과점화 돼 있다"면서 "한온시스템은 북미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현대기아차의 시스템 벤더로 검증된 기술력과 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이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