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바이오씨앤디는 카가와 국립대학교 의학대학의 니시 노조무 교수 연구진과 지난 24일 'sGalectin-9 개변단백질 특허'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씨앤디는 카가와대학이 출원한 특허와 세포주를 포함한 생산기술 및 노하우 일체를 양도받는다.
sGalectin-9은 현재까지 항류마티즘 기능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치료에도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본 유수의 대학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바이오씨앤디는 sGalectin-9을 류마티즘 관절염과 골다공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의 연구 결과에서 면역조절 기능과 항암 기능 등에서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어, 추가로 아토피 치료제, 항암제 등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송동호 바이오씨앤디 대표는 "고령사회에서 가장 많이 발병 되고 있는 류마티즘 관절염과 골다공증 질환이 서로 연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동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신물질인 sGalectin-9이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씨앤디는 보톡스로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전문기업으로 2015년 11월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